입원이 즐거울 수도 있다? > 본바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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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한다.
사고가 나던 날 5시 4분에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예매해 부상을 입게된 것도
오로지 나만의 선택이었고
치료를 위해 수원본바른한방병원을 선택했던 것도 온전히 내 몫이었다.
앞의 선택은 일종의 불행이었고
뒤의 선택은 틀림없는 행운이었다.
일주일 동안 병원에 머무르면서 행복했다면 작위적이랄 수 있겠지만
내 양심은 그게 틀림없음을 알고있다.
일일 2회의 치료에 늘 최선을 다하셨고
원장님이 맞나싶을만큼 권위적이지 않고 오히려 너무 상냥하셔서
몸둘 바를 모르게 만드셨다면 그건 일종의 스트레스였는지도 모르겠다. ㅋㅋ
최선과 상냥은 아마도 본바른병원의 구성원 모든 분들이 자신의 일부처럼
체화시킨 프로의 근성이 아닐까 싶었다.
사소하고 하찮을 요구나 질문에도 그 분들은 늘 진지하게 응대해주셨고
피곤으로 지쳐있을 시간에도 산뜻하고 밝은 미소를 잃지않아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 듯한 행복한 오해도 했었다.
눈앞의 상처를 아물게하는 단순한 치료에 우선해
놀라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달래주는 것이 궁극적인 치료임을
본바른병원의 모든 식구들은 너무도 잘 알고계신 듯 싶다.
짧은 기간이어서일까?
퇴원의 반가움만큼이나 서운함 또한 적지않으니
이번 수원본바른한방병원의 선택은 이따금 바른 선택도 하며 살아온
내 인생의 소중하고 감사한 기억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기억이 둔해지는 나이에 이른 탓에
소중한 인연들의 이름은 일일히 소환해내지 못하나
머리숙여 꾸뻑하는 소리가 들릴만큼 감사함을 전해드리고 싶다.